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관객 1339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이는 1333만 명을 모았던 <아바타>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성적이 아닙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타이타닉>과 <아바타>를 뛰어넘었으며 7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넘기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 흥행 기록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월드 와이드 수익 역시 약 26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 1천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죠. 이런 흥행 돌풍에 힘입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테마로 한 카페가 개장했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토이 사피엔스'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기념하여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테마로 한 음식, 음료, 각종 굿즈 등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먼저 '아이언맨 버거'입니다.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햄버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은 '헐크 버거'입니다. 헐크의 메인 색상인 초록색으로 햄버거 번을 만들었으며 패티는 치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캡틴 아메리카 버거'입니다. 마찬가지로 캡틴 아메리카의 수트 색상과 비슷한 파란색 번을 사용했으며 훈제연어를 올려 연어 버거로 만들었네요. 이 번의 위에는 어벤져스를 상징하는 대문자 'A'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메뉴들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소고기 패티 같은 경우 놀라울 만큼 육즙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이 버거는 모두 1,800엔이며, 아메리카노, 홍차, 오렌지 주스 중 선택하여 음료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스무디입니다. 이 스무디의 색상을 보고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바로 인피니티 스톤의 색상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이 스무디의 이름도 왼쪽부터 차례대로 △스페이스 스무디 △마인드 스무디 △리얼리티 스무디 △파워 스무디 △ 타임 스무디 △소울 스무디입니다. 이 스무디는 1,000엔이며 이중 타임 스무디는 61kcal로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각종 카레와 샐러드, 그리고 쿠키, 음료 등을 추가로 판매합니다.
이곳의 인테리어도 물론 마블 히어로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거대한 헐크 동상, 스파이더맨 동상 등이 서있으며 마블 히어로 피규어가 전시되어있는 전시장이 있습니다. 이 안에 있는 피규어는 이곳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마블 히어로들이 착장하는 코스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토르의 '스톰브레이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도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카페는 팝업 스토어이니만큼 계속해서 열려있지는 않습니다. 6월 1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오픈을 한다고 하니 도쿄로 여행가는 '마블 덕후'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