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또는 전 세계적으로 커피는 가장 인기있는 기호식품일 것입니다. 보통 평소에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혹은 카라멜 마끼아또 등을 주로 마시지만 여행을 떠나면 그 지역 고유의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행을 떠날만한 가치가 있는 각 나라별 이색 커피를 RedFriday에서 소개합니다.
1. 이탈리아 : 아포가토 (Affogato)
젤라또 한 스쿱에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부어 먹는 이탈리아의 커피 디저트인 아포가토는 이탈리아 전통 음료입니다. 이탈리아어 'affogato'는 '익사한, 물에 빠진'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로 젤라또가 에스프레소 안에 빠진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카페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이탈리아 음료는 위에 갖가지 토핑을 얹어 그 집 만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2. 스웨덴 : 카페오스트 (Kaffeost)
'kaffeost'는 직역하면 '커피 치즈'라는 의미 입니다. 한국인들의 경험으로는 커피와 치즈의 조합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스웨덴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음료입니다. 카페오스트는 정사각형 모양의 치즈를 컵에 담고 그 위에 뜨거운 커피를 부어 마시는 음료입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치즈는 레이패유스토(leipajuusto)라고 불리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 치즈는 커피와 만났을 때 커피를 흡수해서 부드러워지지만 녹지는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커피 안에 담긴 치즈이지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The Telegraph 공식 홈페이지
3. 베트남 : 카페쫑 (Ca Phe Trung)
베트남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커피가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카페쫑입니다. 이 커피는 '베트남 계란 커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진하게 내린 커피에 계란 노른자와 크림을 섞어 거품을 낸 것을 올려서 마시는 커피입니다. 계란과 커피의 조화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맛 본 사람들은 그 고소함과 진한 커피 맛을 잊지 못해 또 마시게 된다는 커피입니다.
출처 : vietnamenu.com
4. 홍콩 : 위안양 (Yuanyang)
위안양은 '원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와 홍콩스타일의 밀크티를 섞어 마시는 매우 인기있는 음료입니다. 커피와 홍콩스타일의 밀크티는 매우 다른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음료를 섞으면 매우 잘 어울려서 '원앙'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종됩니다. 여기서 쓰이는 찻잎은 매우 카페인이 높은 아쌈이나 실론이며, 이 찻잎의 맛이 커피와 만났을 때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줍니다.
출처 : bbcgoodfood 공식 홈페이지
5. 미국 : 불렛프루프 커피 (Bulletproof Coffee, 방탄 커피)
다른 나라의 전통 커피들과 달리 미국의 이색커피인 불렛프루프 커피는 그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고지방 다이어트인 Asprey Diet의 창시자인 Dave Asprey는 이 '방탄 커피'를 2013년에 만들었는데, 이 후에 이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SNS의 소문을 타고 큰 히트를 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방탄커피는 버터와(주로 우유버터) 커피를 섞은것인데 주로 아침에 마십니다. 아침 대신 방탄 커피를 마시면 마치 방탄조끼를 입은 듯이 속이 든든하여 오후가 될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아 다이어트 대용으로 이용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다이어터들도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라 검색창에 '방탄커피'라고 입력하면 여러가지 레시피가 나올 만큼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커피입니다.
출처 : certanlykeeto.com
6. 호주 : 플랫 화이트 (The Flat White)
호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플랫 화이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 메뉴에도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커피이며, 한국에서도 얼마 전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음료는 에스프레소 더블샷 위에 스팀밀크 거품을 올려서 마시는 커피입니다. 보통 플랫 화이트를 '미니 카페라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두 종류의 커피는 전혀 다른 커피와 우유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랫 화이트는 더 적은 스팀밀크가 들어가서 더 진한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jamieoliver.com
7. 포르투갈 : 마자그란 (Mazagran)
마자그란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 녹인 후 이 안에 물, 레몬즙(또는 레몬주스), 럼주, 그리고 얼음을 넣어 섞어 마시는 음료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이 음료는 레몬의 상큼함과 커피의 고소함, 그리고 럼주의 쌉싸름한 맛이 더해져 지친 여행 중 마시면 즉시 활력을 돋구어줍니다. 이 음료는 포르투갈에서 1800년대부터 마시기 시작했으나 정작 이 레시피를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군인이라고 합니다.
출처 : bbcgoodfood 공식 홈페이지
라이프 잡학사전 RedFriday
1. 유럽 여행 시 마셔봐야 할 각 나라 대표술 TOP 5 (남부유럽 편)
2. 유럽 여행 시 마셔봐야 할 각 나라 대표술 TOP 6 (동유럽 편)
↓아래 ♡공감을 눌러주시면 더 좋은 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