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에 선정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입니다.
최근 쥬얼 창이라는 공간을 개장하며 2위와 더욱 격차를 벌이고 있는 창이공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폭포, 공항 내에 숲 환경 조성, 거대한 트램펄린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얼마 전 창이공항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던 한 승객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러 간 것일까요?
동영상 속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를 타러 자신의 탑승권을 들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끄럼틀이 있었는데요. 이 승객은 살짝 비명을 지르며 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갔습니다. 이 승객이 도착한 곳은 창이 공항에서도 매우 유명한 장소인 '레드 샹들리에' 앞이었습니다.
사실 창이공항에는 이보다 더 큰 미끄럼틀이 제 3터미널에 있습니다. 이 미끄럼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항 내 미끄럼틀'이기도 한데요. 이 미끄럼틀은 약 12미터에 이르며 1층에서 지하 3층까지 단숨에 내려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이 동영상에 나왔던 제 4터미널의 미끄럼틀의 높이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누구나 이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항 내의 식당이나 상점에서 10달러 정도를 써야 이 미끄럼틀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크게 어려운 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괜히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당연하게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것이지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이 모여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