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퀄리티' 2년동안 레고로 만든 애플 사옥

 

애플의 신사옥 '애플 파크'를 아시나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형 고리 모양이어서 도넛, UFO, 우주선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옥은 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디어를 냈고,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 파트너스가 설계하였으며, 스티브 잡스의 사망 후에는 조니 아이브가 이 공사를 관리 감독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조니 아이브는 애플 파크가 애플 제품처럼 다뤄지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끊임없이 디자인을 수정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애플사의 '역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건물이 레고로 다시 재탄생했는데요. 애플 파크 내의 산책로, 과수원, 연못 그리고 '스티브 잡스 극장'이라고 불리는 강당까지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어 화제입니다. 이 레고 모형은 애플 파크를 1/650로 축소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레고 애플 파크를 만든 사람은 자동차 엔지니어인 스펜서 레즈칼라(Spencer Rezkalla)인데요. 이 사람은 애플 파크를 만들기 전 뉴욕의 플랫 아이언 빌딩, 씨그램 빌딩, 그리고 시애틀의 스페이스니들 등 많은 랜드마크를 레고로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층 빌딩을 주로 만들었던 레즈칼라는 항상 낮은 높이의 랜드마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캘리포니아 지역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하다 애플 파크가 지어지는 것을 보고 애플 파크를 꼭 레고로 구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먼저 도넛 모양의 메인 빌딩은 레고의 검은색 블록과 투명 블록을 사용해 지름 0.8m 크기의 원형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레즈칼라는 자신의 작업이 진짜 건물의 첨단 기술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레고 블록을 사용해 만든 것치고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지하의 스티브 잡스 극장으로 이어지는 작은 건물도 만들었는데요.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브 유리 패널을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차장에 있는 태양광 패널, 인공 연못 등을 자세하게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레고 모델에서 실제와 다른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요. 바로 테니스 코트입니다. 레즈칼라는 애플 사옥의 공사가 한창일 때 이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이 장소가 테니스 코트로 지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테니스 코트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사실은 배구장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레고 모델을 수정하는 대신 테니스장 모양이 더 예뻤기에 테니스장으로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이 모형을 만드는데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하는데요. 레고 애호가의 장인 정신이 깃든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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