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며느리들이 팬들과 셀카를 못 찍는 진짜 이유는?

 

물론 우리나라에는 왕이나 여왕이 없지만, 아직까지 왕실이 존재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왕실의 일원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만 이들은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처럼 보이는데요. 이들은 먹는 것도,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엄격한 규칙에 의해 행해져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왕실의 일원들이 공식 석상에 나설 때는 더욱 많은 규칙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 규칙 중 많은 것들이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옛날에는 팬들과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까지 금지시켰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케이트 미들턴이나 메건 마클, 그리고 왕자들은 시민들과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규칙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셀카'를 찍는 행동입니다. 팬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동경하거나, 유명한 사람들과 셀카를 찍어 간직하고 싶을 텐데요. 왕실의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그곳을 경호하는 사람들이 셀카를 요청하지 말라고 항상 말한다고 하네요.

 

악수도, 포옹도 괜찮지만 셀카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냐하면 셀카를 찍으려면 여왕이나 왕실의 일원에게 등을 돌려 같은 곳을 바라봐야만 하는데, 이렇게 등을 돌리는 행위는 매우 결례라고 여겨지기에 이런 금지 조항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왕실에서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약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팬들이 셀카 찍는 것을 요청했을 때 '우리는 셀카 찍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 규칙은 경호를 할 때도 큰 장점이 있는데요. 셀카를 찍으면 팬들과 가까이 서있을 수밖에 없기에 이런 조항은 경호원들의 일을 조금은 쉽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물론 이 규칙을 100%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상황이나 아이들이 셀카를 함께 찍기를 요청할 때는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만,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왕족들의 매우 흥미로운 규칙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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