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전기포트의 경악스러운 사용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2017년 한 유명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호텔 전기포트에 속옷 삶는 사람이 있는지' 질문을 했고, 충격적이게도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한 항공사의 승무원이 이런 행동을 하다가 해고되기도 했습니다. 호텔 전기포트 파문 이후에 다시는 호텔의 전기 포트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여행용 전기포트의 구매가 늘어나는 등 상당한 후폭풍이 일었죠.
이제 전기포트 이외에 의심해야 할 호텔 비품이 하나 더 생겼는데요. 바로 호텔 내 객실에 비치되어있는 커피 메이커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누런 부유물, 그리고 회색 곰팡이 등이 둥둥 떠다니는 커피 메이커였습니다. 헨리 리버(Henry River)라는 사용자가 올린 이 커피 메이커 사진은 곧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호텔에서 의심 없이 커피 메이커를 사용한 사람들의 분노가 쏟아짐과 동시에 이 곰팡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이전 사용자가 이 커피 메이커로 다른 음식을 해 먹은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 호텔 전문가는 자신이 호텔을 가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커피 메이커라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커피 메이커 안은 '먼지와 곰팡이의 안식처'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커피 메이커가 잘 관리되어있지 않은 호텔은 다른 곳도 잘 관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러운 호텔에 대한 경험담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요. 어떤 네티즌은 얼음 컨테이너에서 기저귀를 봤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 네티즌은 호텔 안에 있는 물건 중 깨끗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청결함과 정돈된 느낌 때문에 에어비앤비 등의 숙박시설 대신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호텔 물건을 사용하기 전, 이 물건들을 한 번 더 의심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