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할 때, 혹은 헬스장에서 핸드폰은 어디에 두시나요? 락커에 넣어버리고 운동에만 집중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급한 연락을 받아야 되는 사람들도, 시계 대용으로 써야 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서 핸드폰을 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 이 핸드폰이 골치입니다. 주머니에 넣고 운동을 하자니 덜렁 덜렁거리며 운동에 방해가 되고, 손에 쥐고 하자니 좀 불편하고, 암밴드를 이용하자니 땀도 차고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발명한 한 스포츠 브라가 인기입니다. 어떤 제품일까요?
퀴니키(Queenieke)에서 만든 이 브라에는 여러 가지 디테일이 숨어있는데요. 먼저 등에 있는 주머니입니다. 아이폰 플러스 기종도 들어갈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심지어 위에는 덮개도 달려있어 격렬하게 뛸 때도 분실되거나 밖으로 튀어나올 걱정이 없습니다.
위의 덮개에는 조그만 구멍이 달려있는데요. 선이 있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제품이 20달러 미만으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구매자들에 따르면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도 뛰어나다고 하네요. 부드럽고, 잘 마르는 소재라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이 브라를 사용할 때 단점도 있는데요.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면 핸드폰이 축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용자들은 핸드폰을 비닐에 한번 싸서 주머니에 넣는다고도 합니다.
또한 이 브라의 하이넥 디자인이 가슴을 잘 받쳐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티셔츠와 함께 입을 때는 목 부분이 보여 조금 이상해 보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여성들만 이 제품에 빠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는 남자가 이 제품을 입어도 괜찮냐는 질문도 올라와 있는데요. 가슴 부분의 패딩은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높은 하이넥 디자인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