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들어가면 안되는 수영복?' SNS용 풀사이드 온리 수영복 논란

SNS의 발달로 보여주기가 일상화된 오늘날, 비실용적이고 황당하지만 매력적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SNS 상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동전 하나도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작은 핸드백, 속옷인지 청바지인지 모를 바지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심지어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SNS 용 물건이 화제인데요. 이번에는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입니다.

해리엇 라이트(Harriet Wright)라는 이름의 영국 여성은 트위터에 자신의 형광 오렌지색 비키니 사진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이 비키니에 대한 메세지를 매우 많이 받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 비키니의 치명적인 단점을 소개했는데요. 이 비키니는 'Poolside Only(풀사이드 온리, 수영장 가에서만 입을 수 있는 것)'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키니 사진과 함께 함께 자신의 침대 시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흰색 시트는 주황색으로 물들어있었죠. 그러나 라이트는 자신은 수영장에 들어간 적도 없었으며, 수영복에 아주 조금 물이 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침대 시트 뿐만이 아니라 수영복이 닿는 살에도 주황색 물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것이 좀 이상하다고 말했는데요. 왜냐하면 이 수영복은 '스윔(swim)' 섹션으로 분류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풀사이드 온리 수영복'에 대한 경험담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는데요. 한 여성은 형광 노란색 풀사이드 온리 수영복을 입고 보트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수영복 색상으로 온통 물들었다는 경험을 풀어놓기도 했죠.

풀사이드 온리 비키니에 대한 또다른 웃지 못할 경험을 풀어놓은 여성도 있었는데요. 에밀리라는 여성은 흰색 풀사이드 온리 비키니를 착용했다 물에 들어간 후 이 비키니가 거의 '시스루'로 변해 정말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몇 달 전 알리샤라는 이름의 한 여성도 청록색 비키니를 입고 샤워를 했을 때 청록색 물이 자신의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당황했던 경험을 SNS에 털어놓기도 했죠.

풀사이드 온리 비키니 때문에 웃지 못할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이들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수영복 판매 업체는 대부분 '이 수영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사실이 웹사이트에 확실히 명시되어 있었다'면서 자신들의 과실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Pretty Little Thing, Oh Polly 등 많은 웹사이트에는 실제로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비키니를 살 때 주의해서 사야할 것 같은데요. 특히 외국에서 직구 방식으로 구매할 때는 더욱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에 들어갈 수 없는 수영복,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