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남성의 세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이유는?

한 사진 작가의 사진 시리즈가 화제입니다. 일하고 있는 여성들을 '영웅적'으로 묘사한 사진인데요. 그의 사진에 담긴 의도는 무엇일가요?

사진작가 크리스 크리스만(Chris Crisman)은 자신의 지인과 이야기 하던 도중 자신의 친구 중 한명이 필라델피아에서 정육점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의 친구는 여자였죠. 이 말을 듣자마자 아주 강렬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로 그는 남성이 대다수인 직업군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많이 만나왔는데요. 여성 소방관, 지질학자, 트럭 운전수, 그리고 박제사를 만나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여성들의 일(Women's Work)'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 시리즈는 여성들도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성공한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진을 찍기 전 이 여성들과 함께 어떤 일을 하는지 보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후 일터에서 직업의 특징을 잘 살린 사진을 찍는 것인데요. 크리스는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해 '영웅적'이며 '전설적'인 스타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찍히는 이 여성들 중 자신이 여성으로 구별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은 그냥 '일을 잘하는 사람'이지 '일을 잘 하는 여성'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든, 어떤 성별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잘 해낸다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선입견은 정말 빨리 없어진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만은 이후 좀 더 다양한 인물을 찍고, 이를 책으로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성별은 개인의 기회를 제한하거나 정의해선 안됩니다."

- 크리스 크리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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