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하다!' 케밥 한 접시 먹고 350만 원 결제한 관광객

한 미국 여행자가 예루살렘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케밥 한 접시를 먹었는데요. 무려 이 케밥은 350만 원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 일은 어떻게 해결되었을까요?

얼마 전 페이스북 페이지 '시크릿 예루살렘'이라는 곳에 하나의 글과 영수증이 올라왔습니다.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해요.

예루살렘 자파 문 옆에 있는 식당 주소를 알려 주실 분 있으신가요?

이 영수증에 식당의 이름이 있지만 히브리어로는 다른 이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식당의 주인이 실수를 저질러서 케밥 한 접시에 350만 원을 결제했어요.

주인은 8월 12일부터 돈을 환불해주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받지 못했어요.

이곳에 이런 글을 올려서 미안해요.

그런데 너무 심각하고 도움이 필요했어요.

어떤 정보도 감사히 받을게요.

카드 회사와는 이야기해 두었어요

어떤 도움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글은 8월 29일에 올린 글인데요. 환불을 다짐 받고도 17일이나 지나서 쓴 글이었습니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예루살렘의 여러 매체에서 이 소식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한 아침 뉴스 방송에서 이 식당에서 일했던 직원을 인터뷰하기도 했는데요. 이 인터뷰의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전 직원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일부러 관광객들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그들은 메뉴판을 구비해놓지 않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80 세켈(약 2만 7천 원)의 음식을 권합니다. 이 손님들이 먹고 나갈 때는 80 세켈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80 유로(10만 6천 원), 혹은 80 달러(9만 6천 원)을 결제하는 것이죠

관광객들이 이를 알아채고 정정하는 경우에는 실수였다고 인정하는 반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관광객들은 그냥 신용카드를 주고 계산을 한다고 하는데요. 80이라는 숫자는 보이지만 달러는 보이지 않아 많은 혼동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이 식당의 주인들과 연락을 시도했는데요. 이 사건은 단순히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올린 관광객도 이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빨리 일을 처리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하네요.

9월 3일이 되자 이 관광객을 도와줄 예루살렘 현지인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그 현지인이 식당 주인과 이야기해 환불을 받았다는 증거를 자신에게 보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현지인의 호의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은행에서 처리가 완료될 경우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관광지에서 터무니없는 영수증을 받아 든 사례는 꽤 많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한 복싱 레전드인 리키 해튼은 그리스에서 '고베 립아이 스테이크' 한 덩이를 먹고 180만 원을 냈으며, 또 다른 관광객은 오징어 6조각을 먹고 15만 원을 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식당은 나중에 경찰이 들이닥쳐 조사를 했다고도 합니다.

관광지에서는 항상 이런 일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현지 화폐에 익숙하지 않아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메뉴판과 가격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잘 확인한 후 서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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