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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무엘서 17장에 나오는데요. 16세의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쓰러트린 이야기로 전혀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은 상대가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후세까지 이어지며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는 많은 조각가들이 다윗의 모습을 묘사했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1501년부터 1504년까지 3년 동안 한 덩어리의 대리석으로 거대한 다비드상을 조각한 것이었죠. 미켈란젤로는 다윗을 골리앗과 싸움 직전의 긴장된 순간으로 표현했는데요. 망태를 메고 옆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서서 돌을 쥐고 막 던지려는 순간 나체의 다윗을 균형감 있게 표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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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을 복원하는 일. 정말 어렵고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복원 과정에서 작품이 훼손되면 이를 복구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렇기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복원 과정에서 대참사를 겪은 작품들을 소개할 텐데요. 안타까운 복원 결과로 전 세계인의 지탄을 받은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비 인형이야? 19세기에 만들어진 산타바바라 동상입니다. 이 동상은 브라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마치 바비인형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얇게 칠해진 눈썹과 지나치게 진한 아이라인, 그리고 밝은 입술, 그리고 너무 밝은 파운데이션으로 오히려 조각상이 섬뜩해 보이네요. 2. 용감한 기사의 모습이 이게 뭐야....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전설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아시나요? 마릴린 먼로는 여배우를 넘어 미국을 상징하고 전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 인물이기도 한데요. 할리우드의 황금기인 1950년대를 상징하는 섹스 심벌입니다. '마릴린 먼로'라고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 장면을 떠올릴 것 같은데요. 바로 지하철 통풍구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마릴린 먼로가 펄럭이는 흰 원피스 치마를 황급히 두 손으로 누르는 장면입니다. 마릴린 먼로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 장면을 알 것 같네요. 마릴린 먼로가 극 중에서 입은 이 흰색 홀터넥 원피스는 영화 의상 중 가장 비싼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1년 경매로 경매가는 460만 달러였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경매장 측에 커미션으로 100만 달러 추가 지불을 해야 했기에 총 구매비용은 560..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지난 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유래 없는 상황에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코로나 지원금'이었습니다. 정부에서는 개인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지만 지자체에도 코로나 지원금을 지원했는데요. 이에 우리나라의 많은 지자체에서는 이 지원금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거나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는 코로나 지원금으로 '거대 동상'을 만들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이시카와현의 노토 마을입니다. 노토 마을은 코로나19 지원금 명목으로 8억엔, 우리 돈으로 약 82억원을 받았는데요. 그 중 2,500만엔, 약 2억 5천만원 가량을 들여 거대 오징어 동상을 제작한 것이었죠. 동..
겨울은 여러모로 동물들에게는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집이 없는 떠돌이 강아지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기간이기도 하죠. 특히 매년 겨울 얼음이 언 강이나 호수에 갇힌 강아지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요. 추운 겨울이기에 저체온증이나 동상으로 참변을 당하는 강아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이제 겨우 한 살이 된 이 강아지는 얼음이 언 강 위에 무려 4일 동안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강아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겨울 풍경을 렌즈에 담고 있던 한 사진작가의 렌즈에는 뭔가 수상한 것이 잡혔습니다. 바로 강아지 한 마리였습니다. 이 강아지는 코요테에게 쫓겨 얼어버린 디트로이트 강으로 어쩔 수 없이 들어오게 되었죠. 이 강아지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사진작가는 강..
인류는 항상 '높은 것'에 대한 선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인류는 바벨탑을 쌓았고, 1950년대부터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높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그런 노력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일본의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우시쿠대불입니다. 우시코대불은 총 120미터의 높이를 지니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 5대 조각상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1993년 완공된 이 불상은 당시 '세계 최고 높이의 석상'으로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얀마의 불상이 이 기록을 추월했고, 2008년 중국, 그리고 2018년에는 인도에서 완공된 여신상으로 인해 현재는 세계 5대 조각상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
인물 동상을 만든다는 것은 아마 그 인물을 존경하고, 업적을 기리고 싶은 목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가끔 인물 동상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죠. 마치 놀리기 위해서 만든 것 같다고 생각들 만큼 모욕적이기도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최악의 인물 동상들을 소개할텐데요. 과연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요?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7년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국제공항의 이름이 '마데이라 국제공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공상에는 호날두의 흉상과 현판이 공개되었는데요. 화제가 되며 이 공항을 알리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죠. 호날도의 흉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호날두와 너무 닮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호날두의 흉상은 호날두보다 아일랜드 주..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아시나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났으며 모델 출신으로 2005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하여 지금은 영부인이 되었습니다. 모델 출신 다운 패션 소화력과 특유의 도도한 표정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죠. 2019년 7월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을 묘사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보통 한 인물의 동상이 세워질 때는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자 존경의 마음을 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상이 너무 추상적으로 만들어져 '허수아비 같다'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동상은 미국의 예술가 브레이드 다우니(Brade Downey)가 디자인..
'반달리즘(vandalism)'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반달리즘은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SNS가 발달하며 자신의 기행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200년 된 동상을 망치로 내리친 한 인플루언서가 큰 공분을 사기도 했죠. 이런 몰지각한 행동을 한 사람들이 또 있어 화제인데요. 이번에는 바로 10대들이었습니다. 지난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로열 하와이언 호텔(Royal Hawaiian Hotel)의 CCTV에는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이 잡혔데요. 두 10대 여자 아이들의 만행이었습니다. 이 호텔의 로비에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래 동상이 서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 동상에 쓰레기를 던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