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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비행기를 타면 어떤 것들을 보시나요? 내 옆엔 누가 앉아있는지, 좌석 트레이는 깨끗한지, 화장실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행기를 직접 운행하는 조종사가 비행기에 탄다면 어떨까요? 비행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이들의 시선은 우리와는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디테일에 관심을 기울일까요? 1. 냄새 먼저 이들은 특정 냄새에 관심을 가집니다. 특정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라는 신호기기 때문이죠. 특히 엔진이나 연료 저장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조종사들이 기내에 탑승하면 연료, 유압 오일, 혹은 타는 냄새 등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2.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각도조종사들은 객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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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만 보이는 창밖 풍경, 좁은 기내 좌석, 지루하기만 하던 비행이 끝나면 다들 내릴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승객들은 비행기의 바퀴가 표면에 닿는 순간부터 내릴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심지어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벨트를 풀고 내릴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면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짐을 미리 챙겨 두었다가 사람들이 일어서지 않은 틈을 타 조금이라도 앞으로 가려고 걸어가고, 저마다 짐칸에서 자신의 짐을 꺼내려고 분주하죠. '빨리빨리'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은 외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SNS에서는 마치 짠 듯이 질서 정연하게 하기하는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한 승무..
비행기는 이륙 시, 그리고 착륙 시 바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늘 위에서 비행할 때는 바퀴가 접어지죠. 항공기의 바퀴를 보통 '랜딩 기어' 즉 '착륙 장치'라고 부릅니다. 만약 착륙할 때 이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 해도 매우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데요. 바로 러시아의 항공사 유테이르 항공의 비행기였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국제공항을 떠나 코미공화국 우스민스크공항까지 운항한 유테이르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바퀴 없이 착륙했다고 하네요. 이 비행기의 바퀴는 왜 펴지지 않았을까요? 기장의 증언에 따르면 착륙 당시 옆에서 강한 돌풍이 불며 기체가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랜딩 기어가 제대로 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