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이 바퀴 없이 보잉737 비행기를 착륙시키고도 영웅이 된 진짜 이유는?

비행기는 이륙 시, 그리고 착륙 시 바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늘 위에서 비행할 때는 바퀴가 접어지죠. 항공기의 바퀴를 보통 '랜딩 기어' 즉 '착륙 장치'라고 부릅니다. 만약 착륙할 때 이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 해도 매우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데요. 바로 러시아의 항공사 유테이르 항공의 비행기였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국제공항을 떠나 코미공화국 우스민스크공항까지 운항한 유테이르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바퀴 없이 착륙했다고 하네요. 

이 비행기의 바퀴는 왜 펴지지 않았을까요? 기장의 증언에 따르면 착륙 당시 옆에서 강한 돌풍이 불며 기체가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랜딩 기어가 제대로 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비행기가 파손되기도 했는데요. 비행기의 꼬리 부분이 지상과 충돌하며 부서졌고, 날개도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승객 88명과 승무원 6명은 비상 트랩을 통해 긴급 탈출하며 별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바퀴에 사고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20년 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퀘벡으로 가는 에어캐나다의 비행기 바퀴가 이륙 직후 이탈해 다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창문 바로 옆에 보이는 바퀴에서 빨간 불꽃이 일더니 이륙과 동시에 바퀴 하나가 그대로 떨어져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이 비행기 또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하늘 위에서 연료를 소진한 후 회항했다고 합니다.

정말 겁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능력으로 이런 상황이 잘 극복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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