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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보석 브랜드 '티파니 앤 코(이하 티파니)'를 아시나요? 영화 에서 오드리 헵번이 이른 새벽 크루아상과 커피를 손에 들고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 쇼윈도의 브랜드이죠. 이후 티파니는 여성들에게 상류 사회와 로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 티파니는 루이비통 그룹에 인수 합병되기도 했는데요. 이후 블랙핑크의 로제를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해 MZ 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를 티파니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부와 함께 2021 브랜드 캠페인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발표했는데요. 여러 가지 계산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이는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연 어떤 논란에 휩싸인 것일까요? 티파니에서는 현재 '세계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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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패션계의 화두는 다양성입니다. 인종은 물론 체형, 그리고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다양한 배경의 모델들이 런웨이를 누비고 있죠. 물론 변화의 바람은 조금씩 불고 있지만 아직도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한 여성 모델이 있었습니다. 바로 라이베리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데 하워드(Deddeh Howard)입니다. 하워드는 런웨이에서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보이지만 정작 모델 에이전시를 찾았을 때는 '우리는 이미 흑인 모델이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백인 모델은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흑인 모델은 한정적인 숫자로 있어야 하는 것에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들은 여전히 백인 모델을 광고 캠페인에 세우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흑인 ..
마치 지구상에는 살 것 같지 않은 초현실적이고 신비한 장면들은 판타지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천상계의 여신들, 마법사들, 엘프, 혹은 마녀들을 테마로 사진을 찍는 것인데요. 이들은 완벽한 분장으로 코스프레를 한 후 분위기에 맞는 포즈와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죠. 사진계에서도 특이한 장르인데요. 그럼에도 판타지 사진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진들도 한 판타지 사진 팬이 모은 이미지입니다. 트위터 유저 @btsanima는 판타지 사진을 좋아하지만 이 장르에 한 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천상계의 신비한 인물들은 대부분 백인 모델이었는데요. 이에 이 네티즌은 흑인 모델과 함께 판타지 사진을 찍은 작..
아기 엄마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이건 우리 강아지가 아니야' 시리즈입니다. 강아지의 몸통에 복슬복슬한 털이 붙어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동물과 신체 부위를 구분하고 단어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죠. 이 책은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토끼, 공룡, 산타, 부엉이, 사자 버전으로도 나오는데요. 사실 이 책은 '어스본 칠드런스 북'에서 나오는 책으로 나온 지 20년도 넘는 책입니다.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이 얼마 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유는 '인종 차별적'인 내용을 수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한 아이의 어머니인 케이티 웰스(Katie Wells)는 영국 켄트 주의 도버에 있는 대형 마트 테스코에서 쇼핑..
'기계체조'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기계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 선수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기계체조는 우리나라에서 그리 인기 있는 종목은 아닙니다.그러나 기계체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여자 기계체조의 1인자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4관왕에 오른 미국 선수 시몬 바일스(Simone Biles)입니다. 더구나 기계 체조에서는 흑인이 약하다는 편견을 깨며 미국인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흑인들의 영웅이기도 하죠.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제나 장벽을 무너트리는 바일스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
'신데렐라'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갸냘픈 금발의 여성이 풍성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도망치듯 무도회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백인 신데렐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는 뮤지컬 '신데렐라'에 최초로 흑인이 신데렐라 역할을 맡았으며, 앞서 전설의 가수 휘트니 휴스턴도 1997년 영화 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휘트니 휴스턴의 를 본 한 사진작가는 디즈니 공주들은 거의 다 백인이라는 것에 의문을 품고 흑인 여성인 자기 자신이 직접 공주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사진작가는 시모네 세븐(Symone Seven)입니다. 가장 처음 그가 선택한 공주는 신데렐라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곱슬거리..
많은 '흑인 모델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슈퍼모델. 27세에 프랑스판, 그리고 영국판 보그의 커버 모델이 된 최초의 흑인 모델. 바로 나오미 캠벨입니다. '검은 흑진주'로 불리며 90년대 슈퍼모델 전성시대를 이끌었는데요. 이제는 전설이 되어 유튜브 개설 및 자선 사업으로 대중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은 90년대부터 자선사업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1993년에 넬슨 만델라와 함께 자선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 허리케인, 난민 사태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기도 했죠. 현재 그녀는 '구호를 위한 패션(Fashion for Relief)'를 설립해 매년 자선 파티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런던 패션위크 기간에 런던에서 파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