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다리를 오므려주세요' 기내 '쩍벌남' 논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쩍벌'에 당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인데요. 지하철 등 공공 장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맨스프레딩(manspreading)'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행동입니다.

얼마 전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자신이 '맨스프레딩'에 당했다며 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었는데요. 오른쪽은 자신의 다리, 그리고 그 왼쪽에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다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도대체 이게 뭐야'라는 멘트를 함께 올렸죠. 그리고 비행기가 약간씩 흔들려 이 남성은 다리를 조금 접었다고 하는데요. 그 남성이 '조금 무서워서(a bit scary)' 다리를 오무려달라고 말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곧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당한 일이기도 하고 우리와 멀지 않은 상황이기에 화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자신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며 자신은 다리를 오무려 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남성을 매우 비난하기도 했죠.

그러나 모두가 이 여성을 옹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이 남성이 키가 크다면 그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 그리고 한 네티즌은 '맨스프레딩'도 문제지만 '백스프레딩(bagspreading)'도 문제라며 이 문제도 '맨스프레딩'만큼 공론화 되어야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다리를 벌려 남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의 잘못도 있지만 앞 뒤 간격도 좁고 폭도 좁은 비행기 좌석의 문제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은데요. 좌석이 좀 더 커지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조금만 더 가진다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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