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의 오차도 없어!' 하늘 위에서 그림 그리는 비행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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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는 여러 가지 항공기 정보를 보여주는데요. 비행기의 위치, 고도 등의 정보, 전 세계 공항의 출도착 현황, 출발 시간, 사진, 항로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매우 흥미로운 광경이 하나 목격되었는데요. 한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모양을 그리며 운행한 것이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이스라엘의 항공사 '엘 알 이스라엘 항공(El Al Israel Airlines)'였는데요. 이런 특별한 비행을 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날 비행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운행한 것이었는데요.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보잉 747 기종의 마지막 비행이었기에 이런 이벤트를 한 것이었습니다.

보잉 747 기종은 항공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종이었는데요. 1968년 첫 탄생 이후 에어버스사의 A380 기종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큰 여객기로 명성을 떨쳤기 때문입니다. 2개의 통로, 그리고 높은 천장은 승객들에게 호평받았으며, 항공사의 입장에서도 많은 승객들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항공기였습니다. 

보잉 747이 생기면서 공항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활주로가 더욱 커졌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승객을 수속해야 했기에 공항 자체도 넓어졌으며, 탑승 수속 카운터, 수하물 수취대 등이 더욱 커졌죠. 또한 항공권 가격도 인하되며 관광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 알 이스라엘 항공과 마찬가지로 보잉 747 기종은 차차 없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왜냐하면 연료 효율이 더 높은 보잉 777 기종이 1995년 출시되며 결국 여객용 보잉 747 기종은 단종되었기 때문입니다.

엘 알 이스라엘 항공에서는 보잉 747 기종을 퇴역시키며, 1등석 서비스도 없앤다고 발표했는데요. 48년간 엘 알 이스라엘 항공의 대표 기종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 한 후 퇴역하는 것이기에 이런 기념적인 이벤트를 벌인 것 같습니다.

한편 엘 알 측에서는 보잉 747 기종 대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도입해 승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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