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에도 하루에 30만 명 몰려드는 중국판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 베이 샌즈를 아시나요? 싱가포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곳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입니다. 특히 57층 규모의 건물 3개 위에 큰 배를 얹어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과, 이곳에서 싱가포르 전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트렌디한 인피니티 풀 덕분에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얼마 전 중국 쓰촨성에 있는 도시, 충칭에는 제2의 마리나 베이 샌즈라 불리는 건물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래플스 시티 충칭(Raffles City Chongqing)'입니다. 

이 건물은 8년 전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큰 화제였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를 모셔 설계를 맡기고 공사비도 무려 24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이 빌딩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이 빌딩의 외관입니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빌딩이 여섯 개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쪽에는 좀 더 높은 빌딩이 두 개 놓여있습니다. 앞쪽의 빌딩은 높이 250m, 뒤쪽 빌딩의 높이는 무려 350m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이 빌딩의 백미는 250m 짜리 빌딩 위에 얹어지는 '스카이브릿지'입니다. 이 스카이브릿지로 네 개의 빌딩을 이음과 동시에 뒤편에 있는 350m 빌딩 두 개와도 연결됩니다. 이 스카이브릿지의 이름은 '크리스털(Crystal)'입니다. 크리스털로 인해 래플스 시티 총칭에 '제2의 마리나 베이 샌즈'라는 별명이 붙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이 빌딩의 많은 부분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데 반해 크리스털 부분은 관광객을 위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털의 서쪽은 전망대로, 그리고 그 옆은 클럽 하우스로, 그리고 크리스털의 동쪽은 식당, 바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래플스 시티 충칭을 설계한 건축가 모쉐 샤프디(Moshe Safdie)가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를 설계한 건축가인데요. 이외에도 캐나다 국립 미술관, 밴쿠버 공공 도서관, 미국에 있는 카우프만 공연 예술 센터 등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미 이곳은 충칭시의 명물이 되었는데요. 이곳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주말에만 약 90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주 중에는 15만 명, 주말에는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래플스 시티 충칭은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 등을 갖춘 복합 대단지로 앞으로 충칭의 관광과 소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래플스 시티 충칭 측에서는 충칭의 명물을 넘어 중국의 자랑,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이 건축물을 보기 위해 충칭을 찾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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