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주식회사 방불케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독 과정 SNS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16번째 확진자가 나오며 긴장을 더하고 있죠. 전 세계적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해 많은 자구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얼마 전 SNS에서는 한 사진과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직접 분사하는 소독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양의 소독약을 사람들의 몸 전체에 분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차량 방역을 하는 것 같네요.

이 사진이 찍힌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얼 2일 중국 우한에 있는 자국민 250명을 본국으로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는데요. 이 전세기는 바틱 항공에서 운영되었으며 일요일에 바탐의 항나딤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 전세기에 탑승한 250명의 국민들은 항나딤 국제공항에서 리아우주의 나투나제도로 이송될 예정이었는데요. 이들이 다른 운송 수단으로 갈아타기 전 소독 과정을 거치는 모습이 사진에 담긴 것이었죠. 이들은 나투나 제도의 군사 시설에서 2주 간 격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네티즌들은 이 광경이 마치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의 한 장명 같다고 말하는데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몬스터 주식회사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고 그들의 비명 소리를 모아 몬스터들의 에너지로 사용하지만 정작 인간 아이와 접촉하는 것은 심각한 오염이라고 생각해 혹시나 인간 아이와 접촉하면 CDA(Child Detecting Agency)라는 수사기관이 출동해 접촉한 몬스터를 소독하고 인간의 물건을 없앱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소독 요원들도 몬스터 주식회사의 등장인물들처럼 노란색 옷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착용하고 소독을 진행하고 있네요.

다소 과하게 소독이 되는 것 같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사람들도 저런 소독 절차를 거쳤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철저한 방역으로 하루빨리 전염병이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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