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는 국경문을 걸어 잠그고 하늘길도 폐쇄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승무원들의 일자리가 줄고, 많은 승무원들이 휴직에 들어가기도 하죠. 이들은 비행을 하면 코로나에 감염될까, 비행을 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까 여러가지 두려움 속에서 코로나 사태를 견디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현직에 있는 승무원들이 느끼는 코로나 사태,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승무원으로 일한다는 것은 어떤지 알려드립니다.
1. 가족들도 이해 못해요
2. 비행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죠
항공편들이 취소되고, 도시가 폐쇄되며 항공 교통 관제탑까지 폐쇄되면서 승무원들은 혹시나 타지에 발이 묶이지 않을까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폐쇄된 도시에 가면 열려있는 상점이 거의 없기에 공포심까지 느껴진다고 하네요. 특히 외항사 승무원들은 더욱 이런데 민감하죠. 승무원 B씨는 애틀랜타에서 레이오버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상점들이 거의 문이 닫혀 있었기에 다음 비행부터는 책, 옷, 음식 등을 충분히 챙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3. 해고 되는 건 아니겠죠?
4. 비행기 안에 코로나 환자가 있다면..
코로나19 환자들이 모두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 만큼 승무원들은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좁은 비행기, 매번 새로운 손님,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승객들이 탑승하기에 이런 공포가 있는 것이죠. 항공사 측에서도 항상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기내 감염병 대응 절차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네요.
5. 서로 서로 예민해
거의 30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해왔던 승무원 C씨는 이 사태가 2001년 일어났던 9.11 사태와 거의 비슷한 양상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많은 사람들이 웃지 않고, 긴장하고, 서로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감시하는 것이죠. 이는 승무원들에게도 매우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그러나 그 시기도 지났듯이 지금 이 시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또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는 이런 시기에 특히 기내에서 매너를 잘 지킬 것을 당부하는데요.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를 내리지 않기,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