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무려 1,000개??' 영국 왕실 사람들의 자가 격리 장소 수준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가 격리'이죠. 외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일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도 가족 단위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인데요. 과연 이들이 자가 격리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1.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은 원래 버킹엄 궁전에 살고 있는데요. 3월 16일 버킹엄 궁전을 떠나 윈저성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윈저성은 영국 내에 있는 세 군데 공식 왕실 주 거처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엘리자베스 여왕은 부활절을 맞아 윈저성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예정보다 한 주 일찍 들어간 것이죠. 또한 왕실에 주최하는 거의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윈저성은 디너파티를 위해 거의 1천 개의 방이 있는데요. 현재는 방은 있지만 손님은 없이 여왕 부부, 그리고 이곳에 거주하는 관리인, 성직자, 군인 등 25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2.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발모럴성에 있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사실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는데요 이후 발모럴 성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발모럴성은 영국 왕실 일원들이 휴가를 보내는 별장인데요. 원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인 퀸마더의 소유였으나 2002년 찰스 왕세자가 상속받았습니다. 


3. 영국 왕실의 장남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은 현재 영국 노퍽주에 있는 앤머 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앤머홀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2013년 윌리엄 왕세손 부부에게 선물한 집입니다. 이 가족은 2015년에서 2017년에는 이곳에서 쭉 살았으며 2017년 켄싱턴궁으로 이사갔죠. (켄싱턴궁은 1997년까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았던 곳입니다.) 이 집에는 10개의 침실이 있는데요. 이들이 앤머홀에 살 때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기에 살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네요.


4. 올해 초 '메그시트(Megxit)'로 영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커플,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갔는데요. 아들 아치와 함께 이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부는 아직 로스앤젤레스에 집이 없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비버리 힐즈에 정착할 것이 예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