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의 13년 뒤 충격 근황은?

파란 눈동자에 부스스한 금발.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뚫을 듯한 강렬한 시선의 눈빛. 바로 2007년 매거진 보그 앙팡(Vogue Enfants)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의 사진입니다. 주인공은 프랑스 소녀 틸란 블롱도(Thylane Blondeau)인데요. 이 당시 6살입니다. 과연 이 소녀는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 그리고 그녀는 현재 어떻게 컸을까요?

틸란 블롱도는 2007년 보그의 주목을 받기 전부터 어린이 모델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블롱도는 4세 때 어린이 모델로 데뷔해 장 폴 고티에, 돌체 앤 가바나 등의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 모델로 섰죠. 

보그의 주목을 받은 뒤 더욱 승승장구했습니다. 각종 광고를 찍으며 인지도를 높여갔죠. 2011년 10세의 나이로 보그 파리(Vogue Paris)에 등장했는데요. 이 나이는 가장 어린 모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너무나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들의 관심과 걱정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10세의 아이가 찍은 것이라기에는 너무나 과감한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배꼽까지 파진 네크라인, 과감하게 솟아 오른 숄더가 특징인 금빛 드레스를 입고 표범 무늬의 쿠션이 잔뜩 있는 곳에 기대 뇌쇄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아이를 성적 대상화 시킨다는 비판을 들었죠. 파란색 아이섀도를 눈 두덩이에 짙게 칠한 사진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하는 콘셉트라기에는 너무나 과한 면이 있었습니다.

2015년 13세의 나이로는 프랑스의 잡지 잘루즈(Jalouse)의 표지 모델이 되었는데요. 이때 '제 2의 케이트 모스'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죠. 2017년에는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IMG 모델과 계약하고 각종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그녀는 로레알파리의 홍보대사가 되었는데요.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젠데이아, 톱모델 럭키 블루 스미스, 그리고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아들인 프레슬리 거버와 함께 밀레니얼을 주제로 한 2017년 캠페인에 나섰죠.

2018년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헤븐메이(Heaven May)입니다. 2018년 12월에는 미국 영화사이트 TC Candler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명'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2014년 84이, 2015년 28위, 2016년 5위, 2017년 2위에 이은 것이었습니다. 2019년에도 4위를 차지했네요.

현재 그녀는 354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는데요. 168cm라는 모델로서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아우라와 분위기로 각종 광고, 화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논란도 끊이기 않고 있습니다. 바로 그녀가 전자 담배 '쥴'을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쥴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전자 담배인데요. 안정성과 청소년 흡연 유도 등의 이유로 논란이 되어 온 제품입니다. 틸란 블롱도는 전자담배를 손에 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연이어 SNS에 올렸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이 전자 담배를 손에 쥔 모습이었죠. 

다른 사람들, 특히 10대들에게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인 만큼 이런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19세인 틸란 블롱도. 아직까지 그녀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는데요. 과연 치열한 패션계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롱런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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