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기간 누구나 넘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한 포토그래퍼도 그중의 한 명입니다.
먼저 빗속에서 결투를 벌이고 있는 배트맨과 슈퍼맨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음산한 뒷골목에서 촬영된 것 같은 이 사진에는 사실 분무기가 동원되었네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이 사진에는 파란색과 빨간색 빛이 사용된 것 같은데요. 이는 LED 조명이 아니라 핸드폰에 파란색과 빨간색 배경화면을 다운받은 후 슬로우 셔터 모드로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타노스가 의자에 앉아있는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니어처 액션 신을 찍은 사진을 조금 더 볼까요?
카메라, 렌즈, 그리고 조명만으로 만들어낸 사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훌륭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품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