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만 붙이면 완판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 브랜드 '슈프림'입니다.
슈프림은 철저한 한정판 전략으로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었고 심지어 슈프림 로고가 새겨진 벽돌은 30달러에 출시돼 몇 초 만에 품절되었고, 중고 사이트에서 1,000달러 대에 재판매 된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소화기, 음주측정기, 개밥그릇 등도 출시했으며, 슈프림 로고 광고가 들어간 뉴욕포스트 신문이 조기 완판 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콜라보레이션(콜라보)' 제품으로도 유명한데요. 현재까지 700여 가지 이상의 콜라보 제품을 만들었으며 특히 2017년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는 비싼 가격과 스트리트 브랜드라는 이미지에도 단 몇 일만에 품절되며 지금까지도 패션계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슈프림에서는 또 한 번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작가였습니다. 바로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였죠. 이번 콜라보 제품은 티셔츠였습니다. 흰색 바탕의 티셔츠에 슈프림 박스 로고가 들어가 있는데요. 특유의 빨간색 바탕이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징인 꽃 모양이 들어가 있는 것이었죠.
이 티셔츠는 한 장에 60달려 인데요. 슈프림의 콜라보 제품답게 이 티셔츠는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매진은 당연한 것이었죠.
슈프림은 사실 불친절하고 콧대 높은 브랜드로도 유명한데요. 이런 행보가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앞으로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도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