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다'vs'이정도는 해야' 코로나 이후 마련된 호텔 이용 수칙 논란

코로나 이후의 해외여행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아직까지는 해외여행을 갈 엄두도 못 내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기에 세계 각국에서는 다시 관광 업계를 재개하는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서는 하루빨리 여행객들을 유치해야 하는 것도 사실인데요. 코로나19를 예방하며 동시에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얼마 전 스페인 정부에서는 입국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EU회원국이 아니거나 쉥겐협약국이 아닌 외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해왔다가, 5월 15일부터 입국자에게 위치 정보 서식을 작성하고, 집이나 호텔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수위를 낮춘 것이죠. 동시에 호텔에서 지켜야 할 규칙도 마련했습니다. 규칙은 호텔측과 투숙객이 모두 따라야 하는 것인데요. 과연 어떤 규칙이 발표되었을까요?


1. 투숙객들은 호텔에 입장하기 전 반드시 소독 매트를 밟아야 한다.


2. 호텔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하며, 리셉션에서도 지정된 장소에 서있어야 한다.


3. 발레파킹을 실시하지 않는다.


4. 짐을 방으로 옮기는 서비스는 가방을 소독한 이후에 실시한다.


5. 호텔 내에서 악수나 포옹은 하지 않는다


6. 리셉션에서 호텔의 펜을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했다면 항상 소독한다.


7. 가족들만 함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만약 다른 사람과 함께 탔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8. 호텔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여러 번 교체한다. 유니폼은 매일 빨고 사복은 가방에 밀봉해둔다. 핸드폰, 안경 등 개인 소지품은 소독한다.


9. 곳곳에 손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비치해둔다.


10. 호텔직원이 방 청소를 할 때 투숙객은 방에서 나가야 한다.


11. 호텔의 공용 화장실은 하루에 적어도 6번 소독해야 한다. 공용 타월의 사용은 금지되며 1회용 타월만 제공한다.


12. 호텔방의 바닥에 옷이나 타월을 두지 않는다. 메이드를 위해 옷은 가방이나 봉지에 넣어 밀봉한다. 


13. 청소 시 방에 있는 모든 것 (가구, 전화기, 램프 등)을 소독한다.


14. 미니바는 운영하지 않는다.


15. 결제는 되도록 신용카드나 전자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16. 외출 시 방 키는 반드시 리셉션에 맡기고, 리셉션에서는 이를 소독한다.


17. 식당 테이블에 공용 소금, 후추, 오일을 두지 않는다.


18. 다림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19. 뷔페 형식의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


20. 헬스장, 단체 운동 세션을 운영하지 않는다. 

정말 세부적인 규칙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여행을 가야 하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이 규칙들이 잘 지켜질지, 이런 조치로 코로나19가 예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봉쇄령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이런 규칙 없이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