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핫도그야?' 독특한 모양의 17층짜리 아파트 SNS 화제

'아파트'를 생각하면 금방 그 모양이 떠오를 정도로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획일적인 디자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파트는 매우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프랑스 남부의 픽생루(Pic Saint-Loup) 지역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입니다.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자원이 된 이 아파트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아파트의 이름은 라브르 블랑(L'Abre Blanc)입니다. 라브르 블랑은 '흰색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마치 나무 둥치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듯 발코니가 건물의 바깥쪽으로 쭉쭉 뻗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발코니가 매우 넓어 보이는데요. 실제로 이 아파트에서 가장 큰 발코니는 75 평방피트, 약 2.1평의 크기라고 하네요. 이 지역은 지중해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이 발코니는 입주민들이 이런 기후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발코니의 또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이 발코니는 이 지역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막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거주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공기 순환 또한 촉진한다고 하네요. 이 아파트는 복층 형태의 세대도 있는데요. 복층 세대는 발코니가 두 개 있으며 이 발코니는 계단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미술관과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으며 꼭대기 층은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바가 있습니다. 라브르 블랑은 레즈 강(River Lez)과 인접해 있기에 이 루프탑바에서는 멋진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건축회사 소우 후지모토, 디미트리 루셀, 니콜라스 라이네, OXO 아키텍츠 등 총 네 곳이 함께 디자인하고 완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 건물의 외관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결 같이 네모 반듯한 감자를 핫도그에 붙여놓은 '감자 핫도그'가 떠오른다는 반응입니다.

* 사진출처 : iwa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