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라 책임이 없다고?' 강아지 목줄 놓친 88세 할머니 죽게 만든 소녀 논란

얼마 전 SNS에서는 충격적인 영상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바로 개로 인한 사망 사고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터넷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지난 월요일 광둥성 포산시의 한 CCTV에 포착된 상황입니다. 도로에는 마이라는 이름을 가진 88세 여성이 서있었는데요. 이 여성의 옆으로 한 개가 뛰어들어옵니다. 이 개에는 목줄이 매달려 있었는데요. 목줄을 쥐고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개가 지나가자 이 여성은 앞으로 쓰러지는데요. 그대로 얼굴을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바로 개의 목줄이 이 여성의 다리를 휘감았고, 이 목줄을 그대로 당기며 움직이는 개 때문에 여성이 넘어진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 개를 쫓아서 12세의 소녀 루오가 뛰어옵니다. 그리고 루오는 개를 발견하자 땅바닥에 꼼짝도 않고 누워있는 마이를 무시한 채 도망갔습니다. 이후 마이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후 이 사건은 현지 당국에 의해 조사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소녀는 개의 주인이 아니었으며, 이웃의 마당에 묶여있는 개를 산책시키기 위해 개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개를 데리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누가 이 여성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켰죠.

루오는 12살 밖에 되지 않았기에 형사 책임이 면제된다고 하는데요. 또한 루오는 개를 일부러 놓친 것이 아니기에 불행한 사고일 뿐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루오의 법적 보호자는 민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네티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안타깝지만 자신의 반려동물이 사고를 낸 것은 사실이기에 민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죠. 

중국 민법에 따르면 동물의 소유자나 보호자는 자신의 동물이 안전 주의사항 미비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혔을 경우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합니다. 

88세 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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