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다 비싼 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한 마리에 무려 5억 8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이 탄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상상도 못할 가격인데요. 무려 한 마리에 5억 8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네요. 과연 이 양은 어떻게 이런 가격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지난 8월 27일 스코틀랜드의 남부에 위치한 래나크 가축 경매 시장에 등장한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라는 양입니다. 이 양은 텍셀 품종인데요. 텍셀 품종은 원래 1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5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텍셀 품종은 원래 네덜란드 텍셀 섬 출신인데요. 고기의 질이 매우 좋아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경매는 10,50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650만 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7명에서 8명 정도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갔고 36만 7,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억 7,800만 원이라는 최종 판매가까지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과연 이 양을 낙찰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제프 아이킨(Jeff Aiken)이라는 이름을 가진 농장 주인을 포함한 세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낙찰을 받았다고 하네요. 제프 아이킨은 경매 소식이 들리기 전부터 더블 다이아몬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프 아이킨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더블 다이아몬드는 텍셀 품종의 양 중에서도 최고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매우 유명한 사육자 찰리 보덴(Charlie Boden)이 키운 것이라고 하는데요. 세 명의 낙찰자들은 고품질의 양을 번식시키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더블 다이아몬드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한편 '더블 다이아몬드'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양은 '덴버론베일 퍼펙션(Denveronvale Perfection)'이라는 이름의 양이었는데요 이 양은 2009년 23만 1,00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억 6,400만 원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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