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동물이지만 너무하네!' 호랑이 OO 잡고 셀카 찍은 여성 SNS 논란

한 여성이 호랑이와 함께 셀카를 찍었고, 이 사진은 SNS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진일까요? 그리고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지난 8월 26일 와라스차야 아카라차이야파스(Waraschaya Akkarachaiyapas)라는 이름의 여성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위치한 타이거킹덤동물원(Tiger Kingdom Zoo)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호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그는 호랑이의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호랑이의 생식기를 손에 쥐고 사진을 찍었죠. 이 사진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며 논란을 낳았습니다. 바로 호랑이를 모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여성은 마치 강아지를 쓰다듬듯 호랑이의 몸을 쓰다듬었는데요. 호랑이는 귀찮은 듯 몸을 움직이고 있었네요.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이 여성뿐만이 아니라 동물원 측에도 비난이 폭주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게 하려고 호랑이에게 진정제를 놓은 것이 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정말 무례하네요. 아무리 호랑이지만 생식기를 만질 권리는 없습니다'라는 의견을 냈고, 또 어떤 네티즌은 이런 사진 포즈가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면서 만약 호랑이가 갑자기 공격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는 반응이었죠. 

논란이 거세지자 이후 동물원 측에서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동물원의 직원들은 방문객과 호랑이의 안전을 위해 잘 훈련되었으며, 동물과의 교감 시 동물과 직원들 모두 안전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례하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동물의 생식기는 만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한 호랑이의 생식기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동물원에서는 '진정제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는데요. 사람들의 사진 욕심에 동물들이 비정상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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