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진이지!' 유명 사진작가들이 직접 뽑은 2020년 최고의 여행 사진은?

세계에는 다양한 사진 경연 대회가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대회는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권위 있는 사진 작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단기간에 유명세를 탔죠. 바로 '인디펜던트 포토그래퍼(The Independent Photographer)'입니다. 

이번에 인디펜던트 포토그래퍼에서 주최한 공모전의 주제는 바로 '여행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는 마티유 페일리(Matthieu Paley)가 맡았죠. 페일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 작가이자 포토 소사이어티의 멤버인데요. 지난 15년간 사진 작가로 일하며 탄자니아의 마지막 수렵, 채집 부족을 찍는가 하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화국인 나우루의 모습을 찍는 등 수많은 유명한 오지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공모전에서 1등으로 입상한 사진작가에게는 1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데요. 물론 상금도 좋지만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마티유 페일리가 뽑은 2020년 최고의 여행 사진은 무엇일까요?


1등 수상작 (사진작가 : Sandra Morante)

상금 : 1,000 달러

해 질 무렵 인도의 전동 레슬링인 쿠슈티를 연습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쿠슈티는 아크하라라고 불리는 모래판에서 겨뤄지는데요. 이곳은 인도에서 신분에 상관없이 두 남성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의 하나이죠. 레슬러들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같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정적인 분위기와 동적인 분위기를 함께 담아내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2등 수상작 (사진작가 : Sujon Adhikary)

상금 : 600 달러

방글라데시의 기차 '방글라레일'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방글라레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이 사진의 제목은 '삶의 색깔들'입니다.


3등 수상작 (사진작가 : Donell Gumiran)

상금 : 400 달러

3등 수상작 또한 인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곳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남부에 위치한 도시 콜하푸르에 위치한 마을 파탄 코돌리의 모습인데요. 마치 황사가 잔뜩 낀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노란 연기는 먼지가 아닌 강황가루라고 합니다. 매년 4일 동안 이 마을의 신인 비탈 비르데브 마하라즈의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가 열리고 이 축제에서는 강황가루를 뿌리며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작 (사진작가 : Alexander Smiley)

호주 시드니에서 서퍼들이 다음 파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작 (사진작가 : Daniele Esposito)

일본 교토의 벚꽃 축제 기간 찍은 사진입니다.


본선 진출작 (사진작가 : F.Dilek Uyar)

터키의 투즈호를 찍었습니다.


본선 진출작 (사진작가 : Frank Lassak)

영국에 있는 솔트번 피어의 모습입니다.


본선 진출작 (사진작가 : Travor Cole)

수단에서 두 명의 사람이 손을 잡고 안개 속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The Independent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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