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취한다' 멕시코 데킬라 양조장에서 '호텔'을 만들면 생기는 일

세계에는 다양한 테마의 이색 호텔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호텔도 많은 사람들, 특히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바로 멕시코에 위치한 마티세스 호텔 데 바리카스(Matices Hetel de Barricas)입니다. 마티세스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점이 관광객들의 마음으 사로잡았을까요?

이 호텔은 '테킬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킬라는 술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할리스코주의 도시 이름이기도 한데요. 술이 이곳에서 처음 만들어졌기에 테킬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마티세스의 메인 테마는 바로 '테킬라'이죠.

마티세스는 테킬라 양조장에 지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객실의 모양은 테킬라를 저장하는 통 모양이죠. 실제로 호텔의 이름인 '마티세스 호텔 데 바리카스'에서 바리카스는 '통'이라는 뜻인데요. 이 통 객실들은 테킬라 생산에 사용되는 식물인 블루 아가베 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 아가베 밭에 둘러싸인 숙박 시설은 이곳이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통 모양의 객실, 그리고 일반 객실이 있는데요. 가격은 1박에 3,950 멕시코페소, 우리 돈으로 약 22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블루 아가베 밭에 동떨어져 있지만 갖출 것을 다 갖추고 있는데요. TV에서 에어컨, 미니바, 그리고 높은 등급의 객실에는 자쿠지 등도 있다고 하네요.

이 양조장에서는 하루에 15,000리터의 테킬라를 생산해내고 있는데요. 이 호텔에 숙박하면 양조장을 투어할 수 있고, 테킬라가 생산되는 전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죠. 양조장의 특권인 시음도 가능한데요. 갓 만들어진 테킬라를 맛보고 직접 병입해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병은 이 호텔에 위치한 상점이나 이곳에 있는 도자기 스튜디오에서 직접 병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고 하니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겠죠.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지하 4.5미터에 위치한 동굴 식당 '라 타베르나 델 코프라데(La Taberna del Cofrade)'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곳은 멕시코가 스페인의 통치를 받는 시기 중 테킬라 증류가 금지되었을 시기에 몰래 테킬라를 증류해 팔던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테킬라 칵테일 뿐만이 아니라 멕시코 전통 음식을 판매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곳 중의 하나인 것 같은데요. 애주가 뿐만이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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