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솔에서 쓰레기통까지' 신상 아이폰12 본 중국인들의 놀라운 반응은?

얼마 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폰12는 국내에서 오는 30일 출시되는데요. 아이폰11에 비해 11% 더 얇고 16% 더 가벼우며, 더 나은 카메라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이폰12는 총 다섯 가지 색상(화이트, 블랙, 블루, 그린, 프로덕트 레드)로 출시되었으며, 아이폰12프로는 총 네 가지 색상(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로 나왔죠. 이 아홉 개의 색상 중 한 색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12에서 나온 '블루' 색상이었습니다.

이 색상은 우리 나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색상에 따른 호불호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쨍한 파란 색상이 청량해 보인다는 반응이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마치 화물용 용달차의 외장 색상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용달 블루'라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얼마 전 중국의 웨이보 유저 'DragonTwoPro'는 아이폰12 블루 색상을 중국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분리수거 통에 비유하며 화제가 되었죠. 그의 게시글에는 25,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쓰레받기, 변기솔, 슬리퍼, 팬티 등 파란색 물건을 모아 사진을 올리기도 했죠.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블루 색상 뿐만이 아니라 다른 색상의 아이폰12도 분리수거 통과 비슷한 색상이라며 이를 사진으로 편집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우리(중국인)만큼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스갯소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이폰12 블루를 손에 쥐고 이케아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자신은 이 블루 색상이 이케아의 블루 색상과 비슷하다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중국의 이커머스 사이트와 공인 애플 리셀러에게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아이폰12 파란색 64GB였다고 하는데요. 사전 주문의 20%를 차지한 조합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아이폰12프로의 퍼시피 블루 색상이라고 하는데요 사전 주문의 11%를 차지했습니다.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인기는 상당히 많은 것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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