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대신 만들었다는 이것은?

최근 1년간 주가가 급상승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TESLA)는 2018년만 해도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자율 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주행 중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무디스는 신용 등급을 낮췄죠. 그런 가운데 빌라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톰슨은 '테슬라는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지만 그런 기대를 걸 수 없다'면서 '일론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4개월 이내에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며 테슬라의 파산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죠.

이 상황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반응은 무엇이었을까요? 괴짜인 그의 성격답게 이 소문에는 '농담'으로 응수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만우절을 맞아 테슬라 차량 앞에 누워 테슬라 박스를 덮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테슬라는 파산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부활절 달걀까지 대량 판매하며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라고 밝혔죠. 또한 '머스크가 테슬라 모델3 옆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다'면서 '테슬라킬라 술병에 둘러싸인 상태였고 볼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는 코멘트도 잊지 않았죠.

2018년 4월에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킬라(teslaquila)'는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는 테슬라(TESLA)와 테킬라(tequila)의 합성어로 많은 네티즌들이 일론 머스크에게 테슬라킬라를 실제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잊혀져 갈 때 쯤 일론 머스크는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테슬라 킬라를 진짜 만들어 판매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2018년10월 테슬라는 '테슬라킬라'라는 상표를 출원했는데요. 이후 트위터에는 테슬라킬라의 병 모양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상품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상품은 테슬라의 웹사이트에 공개되었는데요. 250달러의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병은 번개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는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번개의 아래 부분은 뾰족하기에 이를 제자리에 고정시켜 똑바로 설 수 있게 하는 금속 스탠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설명에 따르면 이 테킬라는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말린 과일과 바닐라 향, 균형 잡힌 계피와 후추의 끝 맛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이 테킬라는 노소트로스 테킬라(Nosotros Tequila)에서 생산되었으며 스피크이지 코(Speakeasy Co)가 이 상품의 유통을 맡았습니다. 현재 이 제품은 큰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를 빚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농담 같은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7월에는 빨간 반바지 테슬라 쇼트 쇼츠(Tesla Short Shorts)를 팔았는데요. 이는 쇼트셀러, 즉 공매도 투자자를 비꼬는 의미로 내놓은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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