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이유로 땅에 파묻힌 신생아에게 일어난 기적

인도는 남아 선호 사상이 매우 심각한 곳 중의 하나입니다. 아동 인권 단체 크라이(CRY)에 따르면 매년 인도에서 태어나는 여자아이 1,2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생후 1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인도에서는 아들이 부모를 부양한다는 사실, 그리고 딸을 결혼시킬 때는 지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남자아이를 선호하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여자아이들은 저주 받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신생아가 산채로 땅속에 묻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구조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는데요. 이에 인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인도의 우타라칸드주에 있는 카티마의 들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곳에서는 한 농부가 일을 하다 우연히 아이를 발견했는데요. 이 아이는 땅 밖으로 신체의 일부가 나온 채 묻혀 있었습니다. 농부는 이를 보고 사람들을 불러 땅을 파기 시작했죠. 아이의 얼굴은 진흙이 잔뜩 묻어 있었고, 머리카락과 몸통도 온통 잿빛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이가 움직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습니다. 

이후 이 아이는 조금씩 움직였는데요. 사람들은 서로에게 미친 듯이 지시를 내렸고, 한 주민은 아이의 입에 묻어 있는 진흙을 지웠죠. 아이의 보온을 위해 천으로 아이를 감싸기도 했는데요. 이후 이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아이는 안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아이가 언제 묻혔는지, 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신생아가 산 채로 묻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10월에는 여자 신생아가 묻히기도 했는데요. 이 아이는 점토 냄비 안에서 천에 싸여 약 1미터 깊이의 땅에 파묻혔습니다. 이 아이는 무덤을 파는 일꾼들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죠. 

2017년 인도 서부 구주랏 주 우나 시에서는 한 여자아이가 가시덤불 밑에 버려졌다 구조되는 사건도 있었죠. 또한 생후 3주의 아이가 적어도 세 시간 동안 묻혔다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때 주민들이 땅 밑에서 울음소리가 들려 파보았더니 아이가 있었다고 하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