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국가 간의 이동이 사실상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의 항공사들은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죠.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목적지 없는 비행'인데요.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없기에 비행기를 타는 기분만 내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항공사에서는 노점상을 운영하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면 소개팅을 시켜주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인데요. 유나이티드 항공에서는 미국 뉴저지 뉴어크공항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는 UA14 항공편에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출발 전 승무원과 승객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미국에서 영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영국에서는 2주 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최소한 비행 중에는 코로나19의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라고 하면서 '비행 중 잠복해 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현되어 양성인 환자가 나오더라도 비행기의 헤파 필터나 승객의 마스크,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보완적 장치가 있다'라며 이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테스트 실험은 루프트한자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항공사 측에서는 이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향후 각국 정부에서 입국자에 대한 2주간 격리 조치를 완화해 항공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