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면 가능?' 승객, 승무원 모두 코로나 검사받아야 비행기 탈 수 있다는 항공사

지난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국가 간의 이동이 사실상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의 항공사들은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죠.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목적지 없는 비행'인데요.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없기에 비행기를 타는 기분만 내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항공사에서는 노점상을 운영하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면 소개팅을 시켜주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항공사의 눈물겨운 노력 중의 하나입니다. 얼마 전 한 항공사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했는데요. 바로 탑승 인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즉석에서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인데요. 유나이티드 항공에서는 미국 뉴저지 뉴어크공항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는 UA14 항공편에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출발 전 승무원과 승객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날 항공편에는 승객 36명이 탑승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탑승권을 받고, 보안 검색을 한 뒤 이민국을 통과해 항공사 라운지로 가도록 안내받았습니다. 이곳에는 코로나19 검사 진료소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한 뒤 코로나 검체를 채취했죠. 결과가 나오는 데는 15분 정도 걸렸는데요. 이 검사 결과를 받아야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애보트 연구소에서 나온 코로나19 신속 검사기엔 '애보트 ID 나우(Abbott ID Now)'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서는 향후 4주간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운항하는 UA14편 비행기에 이 같은 코로나19 검사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물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미국에서 영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영국에서는 2주 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최소한 비행 중에는 코로나19의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라고 하면서 '비행 중 잠복해 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현되어 양성인 환자가 나오더라도 비행기의 헤파 필터나 승객의 마스크,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보완적 장치가 있다'라며 이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테스트 실험은 루프트한자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항공사 측에서는 이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향후 각국 정부에서 입국자에 대한 2주간 격리 조치를 완화해 항공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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