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1등석 뺨치는 수입 SUV 차량의 인테리어 수준

외제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벤츠'라고 하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벤츠 모델 중에서도 최고급 SUV 라인인 GLS는 원래 럭셔리함에서 이미 최고 수준인데요. 이 모델은 지난해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MAYBACH)의 이름표를 달고 럭셔리함을 더욱 가미해 출시되었습니다.

마이바흐는 보통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데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브랜드에 제네시스라는 서브 브랜드가 있듯이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계열의 서브 브랜드이고, 최고급 라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벤츠의 최고급 SUV가 마이바흐의 이름표를 달았으니 차량의 스펙과 외관, 그리고 인테리어는 넘사벽 수준입니다. 매우 육중하고 무거운 이 차량은 4.8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만큼 멋진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차랑의 성능을 제외하고 디자인을 위주로 소개합니다.

먼저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두 개의 거대한 그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아래쪽의 다이아몬드 그릴은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위쪽 그릴을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의 색상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투톤 색상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띄네요. 투톤 색상은 마이바흐 모델에만 적용할 수 있어 마이바흐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실내는 더욱 놀랍습니다. 실내 또한 투톤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화사한 분위기를 동시에 줄 수 있죠. 뒷좌석은 독립 시트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비행기의 일등석을 보는 듯합니다.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고, 접이식 테이블과 냉장고도 장착되어 있죠. 

각 좌석의 앞에는 12.3인치의 디스플레이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독일 명품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버메스터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나파 가죽은 최고급 가죽의 대명사이며, 알칸타라는 스웨이드 느낌의 인조 가죽입니다. 

한편 이 모델은 최고급 사양답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바로 16만 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8천만 원 수준이죠. 이는 경쟁 모델인 애스턴마틴 DBX나 벤틀리 벤테이가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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