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면 사람 머리만 보고 온다는 모나리자 여유 있게 혼자 볼 수 있다고?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 바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여러분의 기억은 어떠신가요? 물론 예술 작품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너무 사람이 많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의 간판스타 <모나리자> 앞에는 항상 수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이 그림을 보기 위해 기웃거리거나 셀카를 찍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없는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단독으로 모나리자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얼마 뒤 <모나리자>의 연례 검사가 있다고 합니다. 모나리자를 벽에서 떼어내고 케이스를 벗겨 작품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죠. 그리고 경매 낙찰자는 이 연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매 낙찰자는 랑 뤽 마르티네즈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과 함께 박물관 비공개 VIP 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공개 투어에는 횃불을 들고 박물관을 투어하는 나이트 투어, 그리고 카리아티드 방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콘서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매 낙찰자는 명품 브랜드로부터 선물도 받게 됩니다.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에서는 팬더 드 까르띠에 팔찌를 기부했으며, 이를 받게 되는 것이죠. 또한 박물관 투어가 끝난 후 까르띠에의 비밀 공방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매 수익금은 루브르 박물관의 새로운 공간인 '루브르 박물관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예술과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공간이며 '누구나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과연 이 경험은 얼마에 낙찰될까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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