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안 된다고?' 공항 면세점에서 사면 후회 하는 물건 TOP6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막힌 오늘날. 물론 해외여행도 그립지만 면세점 쇼핑이 더 그리운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면세점 쇼핑은 '해외여행의 꽃'이라고 불리는데요. 세금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는 상품이라 가격이 매우 저렴할뿐더러 적립금이나 이벤트 등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무조건 이득인 것은 아닙니다.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품도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면세점에서 절대 사면 안 되는 쇼핑 품목들을 소개합니다.


1. 전자 제품

화장품, 향수, 액세서리 등에 비해 가전제품은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습니다. 이에 세일 품목에서도 제외되거나 할인율도 낮죠. 일부 면세점에서는 적립금을 전자 제품에 한해서 쓸 수 없게 해 둔 곳도 있으며, 다양함 품목이 입점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10만 원대로 살 수 있는 전기 밥솥은 면세점에서 16만 원 대에 팔고 있습니다. 또한 전압 등을  주의해야 하므로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2. 주류

출국 전 주류를 구매하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특히 고가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해외여행 시 절대 빠트리지 않는 쇼핑 품목이기도 하죠. 그러나 주류는 출국장 면세점에서 가급적이면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유리병에 액체류라 무겁고 여행 중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정방, 마오타이주 등의 중국 술은 새 상품이라 하더라도 마개 부분의 마무리가 완벽하지 않아 술이 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비행기 탑승 후 기내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예약 해 입국 비행기에서 받거나,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와인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등과 같은 위스키는 시중에서 살 때 보다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월등히 저렴합니다. 그러나 와인은 그렇지 않죠. 국내 면세점의 와인은 국내 와인 행사 최저가보다 비싼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4. 선글라스

여행 가기 전 공항 면세점에서 선글라스를 사려고 미뤄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긴 하지만 선글라스라는 제품의 특성상 써보지 않으면 착용감이나 내 얼굴형에 어울리는지 등을 알 수 없기에 공항 면세점에서 사기는 조금 무리가 있죠. 출국 시간에 쫓겨 선글라스를 이러 저리 써보다가 결국 마음에 들지도 않는 선글라스를 구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면세점에서 살 경우에는 대충 피팅을 해주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피팅을 하기는 다소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5. 초콜릿/간식

여행 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초콜릿이나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콜릿과 간식도 현지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초콜릿이나 간식은 공항 도착 전 시내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죠. 물론 생초콜릿 등 냉장 보관해야 하는 초콜릿이라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해도 되겠죠.


6. 목베개

장거리 여행의 필수품인 목베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세점에서는 보통 고가의 목베개만을 판매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고, 거의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비위생적일 수 있죠.

한편 얼마 전부터 해외여행에 가지 않고 면세품을 살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일본 규슈지방의 상공을 비행한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관광 비행 상품을 론칭했는데요. 이 비행편은 국제선 노선으로 잡혀 있기에 기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을 해야 합니다. 

제주항공도 면세품 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제주항공의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비행한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면세품을 사기 위해서는 기내 예약이 필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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