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가고 2021년이 왔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객들이 많이 감소했는데요. 그럼에도 사건 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 누가 진상? 논란의 틱톡 영상
지난 11월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는 논라의 영상 하나가 업로드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자넬 엘리스 플롬(Janelle Elise Flom)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올린 것인데요. 앞 좌석에 앉아있는 긴 머리 여성이 머리카락을 헤드레스트 뒤로 넘겨 모니터를 볼 수 없게되자 이에 대한 보복을 한 것이었죠. 영상 속에서 뒤에 앉아있던 여성은 머리카락을 커피에 담그고, 손톱깎이로 머리카락을 잘랐으며 씹던 검을 붙이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영상은 '앞 좌석 승객이 진상이다' '말로 하면 되는 걸 극단적으로 대처한다'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죠.
2. 코로나 양성 확인 후 비행
4살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 부부. 이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긴 채 6시간 동안 비행을 했습니다. 이 커플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블랙리스트로 올랐으며, 이후 유죄가 확정된다면 1년 징역 그리고 2,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3. 사진 찍느라 200년 된 문화재 파괴
4. 자가 격리 어기고 놀다 코로나 양성
지난 9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영국의 여행객은 자가 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술집을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이틀 후 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죠. 유사한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코로나 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사가 끝난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많은 술집을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사람으로 인해 최소 24명의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5. 마스크 안 끼고 '다 죽어라!!' 난동
지난 10월 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 죽어라!'라고 외치는 한 승객이었죠. 이 영상은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에 의해 촬영되었는데요. 이지젯 비행기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후 이 여성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혐의로 비행기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되었죠.
6. 이륙 직전 날개로 성큼성큼
12월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알라스카 항공의 비행 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날개 위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날개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데요. 이후 사람들이 이를 제지하자 날개 위에서 신발을 벗어던지고 날개의 끝으로 가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7. 2천년 된 건물에 이름 새긴 관광객
지난 9월 32세의 아일랜드 관광객은 이탈리아 로마를 상징하는 콜로세움에 자신의 이름의 이니셜을 새겼습니다. 그냥 낙서를 한 것도 아니라 뾰족한 물체로 긁은 것이죠. 이탈리아에서 유적지를 훼손하는 것은 범죄인데요.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8. 비상 미끄럼틀 펼쳐서 내린 승객
지난 12월 22일 델타 항공의 승객 두 명은 비상구의 비상 미끄럼틀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이런 행동을 펼쳤는데요. 이 승객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항변했습니다.
9. 6억 벌금 내야 하는 여행객의 사연은?
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을 찾은 미국인 여행객 존 페닝턴은 알라스카에서 캐나다로 여행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캐나다-미국 국경을 몰래 넘어왔습니다. 또한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체포되었죠. 이후 그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규칙을 어겼습니다. 그는 57만 달러의 벌금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10. 마스크 안 써서 비행기 못 타게 했더니..
지난 8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비행기에 타려고 했던 47세의 여행긱 올란다 야브로우는 항공사 직원에 의해 탑승을 거부 당했습니다. 이에 이 여성은 이 항공사 직원을 폭행했죠. 결국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