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가 마스크 안 쓴다고 비행기에서 쫓겨났습니다.

2세 아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쫓겨난 한 가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보디빌더이자 전직 바이애슬론 선수인 엘리즈 오번은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이 영상 속에서 오번은 울먹이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2살 딸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금 비행기에서 쫓겨났다는 것이었죠. 엘리즈 오번은 자신들도 딸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모든 짐과 카시트는 뉴욕으로 보냈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엘리즈 오번의 남편이 딸에게 마스크를 씌우려는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상 속 아이는 얼굴과 입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몸부림을 치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이리와. 이거 써야 해라고 말하고 있고 아이는 울기 직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이후 이들은 딸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것을 포기하고 딸은 아빠의 품에 안겨 있는데요. 이들에게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무원이 다가와 미안하지만 기회를 줬다라며 짐을 모두 챙겨서 비행기를 나가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난하세요?’라고 되물으며 황당해 했는데요. 이 때 아이의 마스크는 아빠가 쓰고 있었고, 아이에게는 아빠가 쓰던 페이스커버를 올려 아이에게 페이스커버를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무원은 이미 기회를 줬다면서 하차를 요청했고, 이들은 짐을 싸서 비행기를 나가고 있습니다.

이후 이 영상은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 영상은 55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죠. 그리고 이 부부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아이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할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에 유나이티드 항공에서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고객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2세 이상의 모든 탑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는 질병통제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죠. 그러나 엄격한 규칙 적용이라는 네티즌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들은 엘리즈 오번의 가족에게 항공권을 환불해줬다고 하네요.

한편 이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엇갈리고 있습니다. ‘규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다른 승객들의 건강을 생각한 것등 항공사 측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무 엄격한 규칙 적용’ ‘마스크를 강제로 씌우는 것도 아동 학대라며 항공사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2세 아동의 마스크 거부. 그리고 이를 이유로 기내에서 일가족을 쫓아낸 항공사. 과연 눅의 잘못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