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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냥집사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광경입니다. 고양이들은 유독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인스타그래머 @kinimomo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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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색상의 고양이 6마리는 난방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이들은 난방기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듯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난방기를 향해 앉아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뒷줄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앞줄에 앉아있는 고양이들 사이로 머리를 넣으며 비집고 들어갈고 노력하지만 앞줄 고양이들의 철벽 방어로 앞줄 입성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앞줄로 가려고 노력했었던 고양이가 드디어 앞줄을 사수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전 영상과는 달리 앞줄에 네 마리의 고양이가 포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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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과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는 반응인데요. ‘난방기 두 개 설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도 난방기 앞에서 매일 잠들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모르는 고양이들이네. 귀엽다’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고양이들의 기초 체온은 사람보다 높은 38.5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에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곳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은 어린 고양이들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에 더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체온 조절을 합니다. 그러나 난방 기구에 너무 가까이 있거나 오래 있는 경우 화상을 입기도 하고, 난방 기구의 전선을 가지고 놀 수도 있기에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