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당연히 올바른 식습관이나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개인이 생활하는 장소, 그리고 사람들을 둘러싼 환경 또한 개인의 건강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에 걸렸던 사람들이 산속에 들어가 생활 방식을 바꾼 후 암에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는데요. 그만큼 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건강과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얼마 전 이에 대해 연구한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눈 건강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렌스토어(lenstore.co.uk)입니다. 렌스토어에서는 건강한 삶을 살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갖춰진 도시를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의 44개 글로벌 도시를 분석했습니다. 렌스토어는 여러 가지 척도를 통해 '건강한 도시'를 결정했는데요. 총 10가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정한 10가지 기준은 다름과 같습니다. △연간 일조량(도시별) △물 한 병의 가격(도시별) △비만의 정도(나라별) △기대 수명(나라별) △오염 지수(나라별) △연간 노동 시간 △행복 지수(나라별)△야외 활동 장소(도시별) △테이크아웃 음식 전문점의 갯수(도시별) △헬스장 한달 이용료(도시별) 등입니다. 그리고 각 항목에 10점의 점수를 매겨 100점을 만점으로 순위를 매겼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서울은 몇 위에 해당할지, 가장 건강한 도시는 어디일지, 반대로 하위권을 차지한 도시는 어디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건강한 도시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입니다. 2위는 호주의 시드니, 3위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차지했죠. 4위에서 6위는 스톡홀름, 코펜하겐, 헬싱키 등 북유럽 도시가 차지했습니다. 7위에 아시아 나라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일본의 후쿠오카입니다. 그리고 12위에 베이징이 등장하고 있네요. 베이징은 연간 일조량, 생수 한 병의 가격, 그리고 비만율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유럽, 미국 국가들이 약 20%의 비만율인 것에 비해 6%라는 놀라운 비만율을 자랑하고 있네요. 또한 물 한 병에 0.26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00원 정도의 가격이기에 매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은 18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7%의 낮은 비만율, 81.3세의 높은 기대 수명 등이 특징적입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의 환경오염 지수가 20에서 30점대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57.82의 높은 환경 오염 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노동 시간 또한 상위권입니다. 멕시코 시티(2,137시간), 모스크바(1,965시간)에 이어 1,967시간이라는 긴 노동시간 또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물론 중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인도 등 통계 자료가 없는 나라들도 있었기에 3위라고 특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18위인 서울의 아래로는 24위에 대만의 타이베이, 29위에 일본의 도쿄, 31위에 홍콩, 32위에 상하이 등이 위치하고 있네요. 44개국 중 가장 건강하지 않은 나라는 멕시코 시티이며, 그 위로는 모스크바, 뉴욕, 워싱턴D.C., 밀라노, 요하네스버그, 런던, 취리히, 상파울루, 파리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