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는데 돈 모자라자 어머니 죽여 보험금 타낸 30대 남성

얼마 전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천륜을 저버리고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살해 동기 또한 충격적이었는데요. 다툼이나 불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돈 때문에 어머니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얼마 전 중국에서 어머니를 숨지게 한 한 남성이 사형 집행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2018년 3월 어머니를 살해하고 2019년 7월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020년 2월 24일 사형에 처해졌다고 하네요. 이 남성은 33세의 푸 바일리안입니다.

푸씨의 살인은 계획적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어머니 앞으로 생명 보험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4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천만 원 정도를 받는 보험 상품이었죠. 4개월 후 푸씨는 자신이 살던 광저우에서 청두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공에 있는 어머니의 댁으로는 택시를 타고 갔죠. 그는 어머니에게 전기 장치로 마사지를 해준다며 어머니를 앉혔습니다. 이후 그는 어머니의 두 손을 감전시켰습니다.

푸씨의 어머니는 감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남아 있었는데요. 이에 그는 어머니가 기절할 때까지 나무 의자로 어머니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하네요. 아휴 그는 어머니의 시신을 부엌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 타버린 배전반에 헤어드라이어를 꽂아두고 집을 나섰죠. 이후 푸씨의 형은 푸씨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알렸는데요. 푸씨는 자신이 광저우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또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범죄 시점 이후의 시각으로 광저우에서 청두로 오는 비행기표를 미리 사두기도 했습니다.

푸씨 어머니의 죽음에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여러 가지 석연찮은 정황을 발견했죠. 어머니의 시신 옆에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던 점, 커튼에 혈흔이 있었던 점 등을 보고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수사망은 푸씨에게까지 좁혀졌는데요. 푸씨는 거짓말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어머니를 살해한 날 지공 공항의 CCTV에 푸씨의 모습이 잡힌 것이 발각되며 결국 유죄를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푸씨는 왜 어머니를 살해하게 된 것일까요?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아파트를 사고 싶었고,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돈이 더 필요했던 것이죠. 이에 어머니에게 보험을 가입하고 어머니를 살해해 그 보험금을 타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살인을 계획하고 여러 차례 인터넷에서 살인 수법과 도구, 보험 청구 방법 등을 검색했다고 하네요.

푸씨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중국 법원은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천륜을 저버리는 짓이고, 특히 살해 수법도 매우 잔혹하기 때문'이라며 사형 선고를 내린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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