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사라진다고?' 도시 곳곳에 출현한 몬스터들의 정체

미국 미시간 주의 앤아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데이비드 진(David Zinn)은 '사라지는 예술'로 유명합니다. 그는 길거리에 분필과 차콜(목탄)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에 시간이 지나거나 비가 오면 그의 그림은 사라져 버리기에 '사라지는 예술'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그는 길거리를 다니다 얼룩진 콘크리트, 금이 간 벽, 구멍, 작은 틈 등을 놓치지 않고 그림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몬스터들을 매치해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1987년부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항상 없어지기에 남아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았죠. 그러나 그의 작품은 SNS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작품만으로 38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그리고 45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모았죠.

데이비드 진은 지난 2018년 톨레도 미술관(Toledo Museum of Art, TMA)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술관의 야외 공간에 있는 길에 자신이 평소 그리던 그림을 그린 것이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지금까지 영화 포스터, 비즈니스 로고, 교육용 만화, 벽화 등을 작업하며 프리랜스 아티스트로도 활동해왔다고 하네요.

그는 항상 '완벽함의 부재'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얼룩진 콘크리트 벽과, 야외에서 제한된 시간 등은 항상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인데요. 오히려 이런 환경이 자신에게 더욱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죠. 

과연 30년 이상 그림을 그려온 데이비드 진의 '사라지는 예술'은 어떤 느낌일까요? 그가 만들어낸 여러 몬스터들을 보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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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davidzinn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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