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에서 '초록색 만화 캐릭터'를 모두 모은 이유는?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며 어떤 의상에도 잘 매치할 수 있는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운동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디다스에서는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을 발표하고, 이를 오는 3월 29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운동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은 아디다스의 '포에버 이니셔티브(Forever Initiative)의 일환인데요. 포에버 이니셔티브는 신발을 재활용 소재로 만듦으로써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운동입니다. 이에 디즈니 컬렉션에서는 많은 '초록색 캐릭터'들을 모셔와 운동화 디자인으로 넣은 것이죠.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은 총 7가지의 운동화로 출시됩니다. 모든 운동화는 프라임그린 레더 소재로 어퍼를 만들었고, 아웃솔 또한 재활용 소재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컬렉션의 이름에는 '디즈니'가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 디즈니뿐만이 아니라 픽사, 마블, 그리고 스타워즈 등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고 하는데요. 캐릭터의 모습을 디자인에 넣었을 뿐만이 아니라 엠보싱 등의 재치 있는 디테일 요소를 더했습니다.

특히 <세서미 스트리트>에 출연했으며 더 머펫 쇼의 진행자이기도 한 '개구리 커밋'의 운동화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개구리 커밋을 테마로한 운동화의 힐탑에는 '초록색이 되는 건 쉽지 않아(It's not easy being gree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문구는 개구리 커밋이 자주 부르는 노래의 제목이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쉽지 않지만 함께 노력하자는 뜻도 되겠죠.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렉스 운동화도 있습니다. 렉스 또한 초록색이어서 소환되었는데요. 공룡의 질감과 패턴을 운동화에 적용하며 재치 있는 운동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렉스 운동화의 신발끈에는 그라데이션이 있으며 신발의 바닥에는 'STAN'이라는 문구도 적혀있네요. 대부분의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운동화의 혓바닥에는 캐릭터의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마이크 와조스키도 등장했습니다. 마이크 와조스키 버전의 운동화는 올 화이트 바디를 벗어나 올 그린 미드솔을 적용했으며, 운동화 곳곳에 마이크 와조스키의 캐릭터를 집어넣었습니다. 팅커멜 버전도 있습니다. 이 운동화는 좀 더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파스텔컬러의 레이스와 밝은 컬러의 힐탭을 디자인에 적용시켰네요.

한편 이 컬렉션은 3월 29일 온라인 발매 이후 4월 4일 전국에 있는 아디다스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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