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리나라의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으며 4년 뒤인 2026년에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죠. 현재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준비의 막바지 단계인데요. 2026년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준비의 초입 단계에 있습니다.
얼마 전 이탈리아 국가올림픽위원회(CONI)에서는 2026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앰블럼을 발표했습니다. 이 앰블럼은 '26'이라는 숫자를 형상화 한 것인데요. 2026년에 열린다는 의미와, 2월 6일에 개막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올림픽 앰블럼은 눈을 상징하기 위해 은색으로 된 26을, 패럴림픽은 국제 패럴림픽을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녹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이 색상은 이탈리아의 돌로미티산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의 색상을 형상화하는 것이기도 하죠.
이 로고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투표에 의해 선정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최종 후보 두 개를 두고 투표가 열렸으며 총 169개국에서 87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유권자의 75%가 현재 선택된 엠블럼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이 앰블럼의 이름은 '고로 푸투라(Logo Futura)'이며 이는 브랜드 기획사인 랜도르 어소시에이츠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조정위원장인 사리 에세야는 이 엠블럼을 두고 '스포츠, 연대,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제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