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BBC도 반했다' 동물의 눈을 빌려 몽환적인 자화상을 찍어보았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셀카를 찍던 한 사진작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헝가리 출신의 아티스트 플로라 보르시(Flora Borsi)입니다. 보르시는 강아지와 찍은 셀카를 보고 강아지의 눈과 자신의 눈이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에 강아지의 눈으로 자신의 눈을 대체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애니마이드(Animeyed)'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니마이드는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과 눈을 뜻하는 아이(eye)가 합해진 단어인데요. 자신의 한쪽 눈에 동물의 눈을 절묘하게 겹쳐 넣는 사진 프로젝트입니다.  보르시의 사진 속에는 다람쥐, 앵무새, 강아지 등의 동물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보르시도, 사진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어쩐지 사진은 초현실주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사실 보르시가 사진을 찍기 위해 동물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의 이미지와 자신의 자화상은 절묘하게 포토샵되어 만들어진 것인데요. 보르시는 자신의 사진이 편집되지 않은 실제처럼 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플로르 보르시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작품 전시를 해온 유명 사진 작가입니다. 특히 그녀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전시를 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여러 상을 수상했고, 가디언즈, BBC 등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어도비 포토삽의 메인 사진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플로라 보르시의 현실적인 초현실주의 사진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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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loraborsiofficial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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