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은 '물을 담는 곳'입니다. 이에 다른 건축물들과는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죠. 얼마 전 런던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수영장이 만들어졌는데요. 완전히 투명한 디자인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현재 투명한 수영장은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인데요. 마치 물이 쏟아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과 시원하게 뚫려 있는 개방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전 세계 투명 수영장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곳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텔 후베르투스 (이탈리아 사우스티롤)
이탈리아 사우스티롤 지방이 스키 리조트인 호텔 후베르투스에는 25미터 길이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12미터의 거대한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는 형태인데요. 독특한 점은 이 수영장의 바닥 한 군데가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공중 위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네요.
2. 스카이풀 (영국 런던)
영국 런던에는 건물 두 동을 잇는 수영장이 생겼습니다. 바로 스카이풀입니다. 이 수영장은 약 25미터의 길이이며 깊이는 3.3미터 정도인데요. 수영장의 삼면이 투명한 형태로 되어 있어 수영을 하면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런던의 명물인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3. 젤리피시 하우스 (스페인 마벨라)
이번에는 가정집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이 수영장은 옥상에 있는 루프탑 풀인데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 라운지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라운지 공간에는 수영장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햇빛이 매력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4. 아나하 콤플렉스 (하와이 호놀룰루)
시카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 사무소 솔로멘 코드웰 부에즈에서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아나하 컴플렉스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빌딩의 7층에는 캔틸래버 스타일의 수영장을 만들었죠. 이 수영장의 바닥은 투명하게 되어있는데요. 이에 23미터 아래 지상을 볼 수 있습니다.
5. 파노라마 아파트 (브라질)
브라질에 위치하고 있는 파노라마 아파트에는 마치 아쿠아리움 같이 생긴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10미터 길이이며 두꺼운 유리 판넬로 아파트의 주거공간과 분리되어 있는데요. 이에 거실에서 이 수영장을 볼 수 있습니다.
6. 까사 B (몰타)
옆면과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루프탑 풀이 갖춰진 까사 B도 있습니다. 집 내부에는 수영장을 거친 부드러운 햇빛이 들어오고 있으며 집 내부에서는 수영장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7. 마켓 스퀘어 타워 (미국 휴스턴)
미국 휴스턴에 위치하고 있는 마켓 스퀘어 타워의 꼭대기에는 십자가 모양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건물의 40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닥도 유리로 되어 있고, 캔틸래버 디자인으로 더욱 짜릿함을 더하고 있네요.
8. 에밀리아노 호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의 탑층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에 수영을 즐기며 레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을 볼 수 있죠. 이 수영장은 오펜하임 아키텍처와 스튜이오 아더 카사스에서 디자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