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미국 여행 갔다가 목격한 '유령 마을'의 정체는?

'구글 스트리트 뷰'를 아시나요? 이는 실제 땅에 선 사람이 건물이나 길거리를 보는 각도의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구글에서 운영 중인 차량 뒤에 컴퓨터, 카메라, GPS를 장착해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이미지이죠. 지난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랜선 여행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 인물도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랜선 여행을 즐겼습니다. 바로 틱톡커 제이슨 클라인(Jason Cline)입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를 즐겨 보던 그는 어느 날 뭔가 섬뜩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버려진 마을에 흰색 망토를 걸친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이었죠. 이 마을의 이름은 리오라이트(Rhyolite)였으며 이 마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총 3,800여 개의 유령 마을이 있습니다. 이 유령 마을들은 1800년대 말 광산 붐이 일어났을 때 광부들이 살던 도시인데요. 광산이 폐쇄되며 마을 또한 자연스레 없어져 버렸죠. 그리고 리오라이트는 이 3,800개 유령 마을 중의 하나인데요. 지금 사람들이 살고 있을 리가 없지만 흰색 망토를 걸친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는 매우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모여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이 흰 망토를 입은 사람들은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알베르트 슈칼스키(Albert Szukalski)가 만든 것인데요 그는 1984년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16년 동안 5개의 설치 예술 작품을 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모두 모여 '골드웰 오픈 에어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던 흰망토 입은 사람들에게는 작품명이 붙어있습니다. 하나는 '최후의 만찬'이고, 또 하나는 '고스트 라이더'라고 하네요.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며, 이 형식을 통해 현대 미국 남서부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이 작품은 2년 동안만 설치되고 이후에는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박물관은 무료로, 그리고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들르는 장소라고 하네요. 랜선으로 미국을 여행하다 예기치 않은 예술작품까지 발견하게 된 제이슨 클라인. 그의 발견에 많은 사람들은 '랜선 여행할만하네' '처음 사진으로 보면 무서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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