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죽인다?' 편견 깨고 스윗한 반응 보인 아빠냥

고양이가 아기를 낳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수컷 고양이'와 분리해놓으라는 조언을 하곤 합니다. 실제로 수컷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를 공격하고 죽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수컷 고양이들에게 부성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이를 잘 보여주는 영상 하나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아빠 고양이는 처음으로 그의 새끼 고양이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아빠 고양이는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아빠 고양이는 엄마와 아기 고양이가 누워서 쉬고 있는 포근한 침대를 향해 걸어가는데요. 처음에는 놀라고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 초반 몇 분 동안은 혼란스럽지만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 고양이가 침대 밖으로 몸을 내밀자 아빠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의 냄새를 알아차리고 계속해서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매우 사랑스러운 순간이었죠. 

이후 엄마 고양이는 '아빠 어린 아이들 좀 보세요. 우리 가족이에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기 고양이들을 아빠 고양이에게 소개시키고 있는데요. 아빠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에게로 다가가 냄새를 맡았습니다. 마치 자신의 아이인지 확인하려는 행동인 것 같네요. 아기 고양이를 탐색한 아빠 고양이는 아마도 가족들이 언제든 자신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일부러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고양이 전문 웹사이트 더 네스트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는 수컷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수컷 고양이들은 육아에 전혀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아기 고양이를 죽이기도 하죠. 이에 만약 집안에서 암컷과 수컷 고양이를 함께 키운다면 수컷 고양이가 새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생후 6주에서 8주 정도가 지났을 때 서로를 소개시켜주는 것이 좋죠. 그러나 아빠 고양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즉각 개입할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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